경북농기원, ‘싼타 딸기’ 세계최대 딸기 육묘회사와 판매권 계약체결

2012-11-12 14:20
대구--(뉴스와이어)--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1월 1일 중국 북경에서 세계 최대 딸기육묘회사인 ‘Eurosemillas’와 우리 품종 ‘싼타’ 딸기가 중국과 일본지역에 로얄티를 받고 전국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권 계약을 통해 중국과 일본 재배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경우 우리 딸기 싼타 품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에 로열티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는 새로운 딸기 산업으로 농업부분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육종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유로세밀러스는 스페인 Cordoba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주로 면화, 아스파라거스, 딸기 등의 종자와 종묘를 생산하여 전 세계 지사를 통해 판매하는 회사이다. 세계적으로 20여곳의 지사를 두고있으며, 미국, 멕시코 등 북미와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스페인과 터키 등 유럽전역, 그리고 중국, 일본 등에 주요 지사가 분포해 있다.

판매권의 주요내용은 향후 10년간 중국과 일본지역에서 우리품종 싼타를 육묘하여 판매 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Master License)에 관한 계약이며, 로열티 산정은 유로세밀러스가 하위 계약자(Sub-Licensee)로부터 취득한 로열티의 50%를 우리가 받게 된다. 정산은 1년 단위로 하게 되며, 그 다음해 4월 30일까지 입금을 하게 된다. 10년 후의 재계약은 5년 단위로 계약할 수 있으며, 총 20년간 계약할 수 있다.

신품종 딸기 “싼타”는 중국에서 재배농가들과 소비자들에게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특히 당도가 뛰어나고 식미가 우수해 많은 농가들이 재배를 원하고 있다고 하며, 스페인의 유로세밀러스 회사측은 싼타 딸기가 일본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내년부터는 일본에도 싼타품종을 출원과 판매를 위한 상업성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싼타딸기 홍보를 위해 유로세밀러스는 12월에서 내년 1월경에 중국의 헤베이성, 베이징, 산서성 등 딸기 재배가 많은 3곳에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유로세밀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에서 육성한 딸기 품종 카마로사, 알비온 등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싼타 딸기를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시장에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딸기 “싼타”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유로세밀러스(在中國 스페인회사)와 지난해(2011. 2월)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에 품종보호출원 신청과 상표등록을 완료하여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과의 딸기 공동육성 프로젝트의 결과로 육성된 ‘한운’, ‘옥향’, ‘운향’ 세 품종 역시 품종보호출원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 남부지역 농가를 상대로 현지 적응성 시험 진행 중이다.

이러한 중국과 일본의 딸기시장 진출의 법적·행정적인 절차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분야 전문가를 보유한 (재)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이미 협약을 체결, 현재 모든 해외 사업관리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중국은 전 세계 딸기 교역량의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딸기 재배 면적은 14만ha로 미국의 4배, 우리나라의 13배가 넘으며, 연간 60억 주의 딸기묘가 소요되는 세계적인 딸기시장이지만, 딸기품종 육성과 재배기술에서는 아직 우리나라보다 뒤쳐져 있는 상태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은 “앞으로 경북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계속 육성·보급하여 국내와 해외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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