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춤꾼 팝핀현준, “춤이 나를 살렸어요”

- ‘지식향연 樂知(락지)볶음’ 강연회서 인생 고백

- 아이돌 출신 토익 강사 권영준, ‘강연 100도씨’에 이어 열강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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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2012-10-19 13:33
서울--(뉴스와이어)--비영리단체 ‘꿈을짓는재단’이 주관하는 ‘지식향연 樂知(락지)볶음’ 강연 콘서트가 오는 27일 마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구사일생’이라는 주제로 아이돌 그룹 출신 토익 강사 권영준, 국가대표 춤꾼 팝핀현준, 가수 겸 작곡가 박은우 등의 이야기와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강연자 권영준은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다’라는 주제 하에 영어로 구사일생한 사연을 들려준다. 2003년 아이돌 그룹 ‘맨사’의 리더였던 그는 18개월 동안 소속사에서 받은 출연료는 고작 50만 원. 폭력이 두려워 소속사 사장 몰래 트럭을 빌려 야반도주 후 근근한 생활을 하다 27세의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한다. 토익 700점이 넘으면 군에서 외박을 보내준다는 말에 토익 공부를 시작하여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았다. 그는 현재 유명 어학원의 인기 토익 강사로 변신하였다. 그의 이야기는 19일 밤 KBS ‘강연 100도씨’에서도 방영된다. 방송 녹화 후 그는 “짧은 방송 분량이라 아쉬웠다”며 “락지볶음 강연회에서는 영상과 노래를 통해 더 자세히 풀어 보겠다”고 밝혔다.

댄서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은 ‘춤춰라, 희망이 온다’라는 주제 하에 춤으로 구사일생한 사연을 신나는 율동과 함께 들려 줄 계획이다. 초등학교 5학년 처음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방황의 시절을 보냈다. 청소년 시절 약물과 동거의 유혹을 이겨내며 그를 다잡아준 건 춤이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이주노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프로 댄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작년부터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실용무역학과 교수로 임용된 그는 제자 양성과 함께 매주 소년원을 찾아가 학생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있다. 27일 락지볶음에서는 청중과 함께 ‘강남스타일’ 말춤을 제대로 배워보는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원더걸스, 아이비 등 인기가수의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우의 토크와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제노’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으나, 기대와 달리 악플러들의 공격과 소속사와의 문제로 실패를 겪었다. 최근 그녀가 불렀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로 다시 활동하고 있는 22살 박은우의 음악 스토리도 들려 준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신인가수의 공연과 함께 행사 후에는 출연진과 청중이 함께 하는 파티가 마포구청 인근에서 진행된다. 또한 행사 주최측에서는 올 12월에 열릴 ‘우리가 함께 만드는 강연회(가칭)’의 강연 주제 및 연사를 기획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도 오는 27일 강연장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즐거운 지식향연 락지볶음’은 꿈을짓는재단, 휴맵컨텐츠, 마포청소년수련관이 공동주관하고, 멀티콘텐츠기업 넥서스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커뮤니티(http://cafe.naver.com/rakji)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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