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 회복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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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2012-04-16 10:58
수원--(뉴스와이어)--2월 경기도 경제는 건설투자와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여 약 1년간 지속된 경기하강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경제동향> 4월호에서 2월 중 경기도의 소비, 투자, 수출 등 수요 동향과 산업생산 활동을 분석했다.

소비부문에서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다소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투자는 건설발주액이 전년동월대비 197.6% 증가하고 건축허가(+35.5%) 및 착공면적(+8.9%)이 늘어나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72억 3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했다. 이 증가는 지난 해 설 명절이 포함된 2월 대비 증가율이다. 올해 설 명절이 1월인 것을 감안해 1~2월 수출을 비교하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에 그쳤지만 작년 4/4분기의 감소세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항목별로 보면 자동차(+77.4%), 무선통신기기(+19.3%), 평판디스플레이(+20.0%)의 증가세가 확대됐고 반도체(-8.0%)도 한 자릿수 감소세로 완화됐다. 반면 영상기기(-20.8%)는 5개월 연속 감소세다.

2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으나 설 명절 효과를 감안해 1~2월을 비교하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완만한 증가세로 판단된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4.6% 증가했다. 특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7%)과 자동차(33.4%)가 두 자릿수 증가로 복귀해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기계장비, 화학·금속가공제품 생산 역시 호조를 보였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취업자수는 585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 1천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과 같았으며,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2월 경기동향은 전체적으로 설 명절 효과가 반영돼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최근의 건설투자와 수출의 회복이 생산활동과 소비의 증가로 파급될지의 여부에 달려 있으므로 3, 4월 동향을 보면 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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