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감독의 ‘방자전’, CJ엔터테인먼트와 투자 배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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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 코스닥 018700
2009-08-25 13:26
서울--(뉴스와이어)--<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의 각본을 쓰고, ‘음란서생’을 쓰고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차기작 <방자전>의 투자, 배급이 CJ엔터테인먼트로 8월 25일 확정되었다. 타이틀 롤 방자 역에 김주혁, 이몽룡 역에 류승범, 춘향 역에 조여정으로 캐스팅이 이미 확정된 상태이므로 <방자전>의 제작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9월 말 경 촬영을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전 국민이 다 아는 고전소설 <춘향전>. 이몽룡과의 짧았던 첫 사랑에 절개를 지키기 위해 변학도의 수청을 목숨 걸고 거부했던 ‘정절’의 대명사, 춘향의 이야기다. 하지만 데뷔작 <음란서생>을 통해, 근엄함과 도덕으로 무장한 유교 조선의 양반 사회 내에 남녀의 성애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음란 소설이 유행하고, 그 작가가 다름아닌 양반이라는 발칙한 상상을 선보여, 300만 흥행을 기록한 김대우 감독은 <방자전> 또한 우리가 익히 아는 <춘향전>을 전면적으로 뒤집는 발칙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춘향이 진짜 사랑한 것이 이몽룡이 아닌 방자였다면? 열녀의 대표격인 ‘춘향’이 알고 보면 타고난 미모를 무기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전략가였다면? 고전소설 <춘향전>에서 그저 이도령과 춘향 사이에서 서신이나 전하는 메신저였던 ‘방자’가 당당하게 영화의 제목을 꿰 찬 <방자전>은 전작 <음란서생>못지 않은 재미있는 가정법으로 <춘향전>의 모든 설정과 캐릭터,스토리를 뒤집어 보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역사책 속 조선인 이라기 보다는 욕망에 솔직한 현대인을 더 닮은 생생한 캐릭터, 관객을 공략하는 해학으로 가득한 ‘촌철살인’의 대사는 여전하고, 관객의 호흡을 가쁘게 하는 에로틱함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달콤한 분 냄새와 여인네의 살결이 오감을 마비시키는 조선의 기방, 그 한 켠에서 벌어진 농염한 정사, 원하는 것을 따 내기 위한 밀고 당기기의 모략.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춘향전을 뒤집는 것이기에 이야기가 어디로 튈 지 몰라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의 긴장감 또한 압권이다.

출발 자체가 발칙했던 만큼, <방자전>의 캐스팅 또한 통념과는 살짝 어긋난다.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홍반장> 등 주로 든든하게 여자들을 지켜주는 바른 남자를 연기했던 김주혁이 신분 질서를 거스르는 열애의 당사자이자 섹시 가이. 방자로, 그리고 삐딱한 시선의 반항아 적 이미지가 강한 류승범이 양반 댁 자제 이몽룡을 연기한다. 한편 원전에서 열녀의 대표선수였지만, <방자전>에선 가녀리고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보는 남자마다 욕망을 주체하지 못 하게 만드는 뇌쇄적 매력을 지닌 춘향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상식과는 궤를 달리하는 캐스팅이기에, 캐릭터에 덧붙여진 상상력이 어떤 것일지 궁금함이 더 증폭된다.

<춘향전>의 모든 것을 뒤집는 발칙한 가정에서 출발하는 김대우 감독의 신작 <방자전>. 올 가을 촬영 시작,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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