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선박건조 500만DWT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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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코스피 010620
2005-02-17 14:13
울산--(뉴스와이어)--중형 선박건조 부문에서 세계 1위의 건조 메이커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박건조 500만DWT*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7일 그리스 차코스사로부터 수주한 2,824TEU급 컨테이너선인 이레네스 레머디(IRENES REDEMY)호를 인도함으로써 신조선 사업에 진출한지 9년 여만에 이 같은 위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6년 신조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그간 중형 PC선 106척을 비롯, 케이블 부설선 등 특수선 17척, 벌크선 6척, 컨테이너선 10척 등 모두 139척의 중형 선박을 건조했다.

발주 국가별로 살펴보면 해운왕국 그리스가 21척으로 가장 많고 사이프러스 16척, 이탈리아 15척, 터키 10척 등 모두 19개 국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수리개조를 통해 쌓은 전세계의 광범위한 선주사 네트웍이 신조선 사업에도 큰 힘이 된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연도별로 인도 현황을 보면, 97년 신조선 1차선'람폼반프'호를 시작으로 ▶98년 4척 ▶99년 7척 ▶2000년 3척 ▶2001년 20척 ▶2002년 30척 ▶2003년 32척 ▶2004년 36척 등으로 해마다 건조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오는 4월이면 선박 수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40만톤급 1도크를 신조선으로 전환하게 돼 올해는 지난해보다 20%나 늘어난 43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07년 7월께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1,000만 DWT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생산증대에 힘입어 이 회사는 신조 진출 초기의 어려움을 최단기간 내에 극복하고 지난해 인도척수 세계 4위, 수주잔량 척수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메이저 조선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영국 클락슨>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현재 수주잔량 177척(옵션 9척 포함)에 63억여 달러 가량을 보유, 3년치 이상의 넉넉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 DWT (재화 중량톤수, DeadWeight Tonnage) :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을 말하며, 여기에는 화물, 여객, 선원 및 그 소지품, 연료, 음료수, 밸러스트, 식량, 선용품 등의 일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제 수송할 수 있는 화물의 톤수는 재화중량톤수로 부터 이들 각종의 중량을 차감한 것이 된다.

<표> 현대미포조선 연도별 인도 현황
연 도 인도척수 톤수(DWT)
97~99년 12척 299,995
2000년 3척 111,000
2001년 20척 643,870
2002년 30척 968,204
2003년 32척 1,283,090
2004년 36척 1,461,000
2005년 6척 244,836
합 계 139척 5,01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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