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밀 병기는 비타민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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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2007-11-22 10:12
서울--(뉴스와이어)--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에,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도 싱숭생숭하다. 전국의 스키장들도 속속 개장을 앞두고 있어, 스키어와 스키보더들의 엉덩이는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해를 더할수록 겨울 레포츠 인구가 급증하면서, 스키어 들을 위한 방한 마스크, 캡밴드 등 기발한 방한 용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 운동과 관련해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레포츠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겨울레포츠의 최대의 적인 추위를 이겨내는데, 비타민 C가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삼육대학교 약학과 정재훈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했을 때,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쥐를 대조군, 비타민 C를 1mg, /kg, 5mg/kg, 25mg/kg, 100mg/kg을 섭취시킨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냉수욕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쥐들일수록 냉수욕 시간이 길었다. 비타민 C를 100mg/kg 섭취한 쥐들은 약 8분을 수영해 비타민 C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약 2분(20%)의 수영시간을 연장시켰다.

정 교수는 “비타민 C를 섭취하면 피로회복이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추위를 견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C를 음료형태로 섭취했을 때,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국민대 체육학과 이명천 교수는 엘리트 하키선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타민 C가 운동지속능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비타민 C를 음료로 섭취할 경우, 고강도로 운동을 했을 때 기존의 스포츠 이온음료보다 피로회복을 시키는데 더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과 이온음료, 비타민음료의 운동지속능력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음료, 이온음료, 물의 순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이 길었다. 물은 약 31분, 이온음료는 약 33분인데 비해 비타민 C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약 34분으로 물보다 10% 이상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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