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브랜드 노출 효과 측정’ 기법, 국내 첫 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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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2006-08-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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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스포츠 스폰서십과 TV 간접광고(PPL) 등의 마케팅 수단은 시청률 높은 스포츠 경기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브랜드)명이나 로고를 노출하여 시청자나 고객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단골 마케팅 메뉴로 환영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런 마케팅 기법을 통한 노출 효과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여러 시도와 견해가 제기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얼마 전 박세리 선수가 거둔 2년만의 LPGA 우승이 수 백억 원의 마케팅 효과로 환산된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분석은 대체적으로 경기 도중에 TV에 노출된 선수 유니폼 및 모자에 부착된 후원사의 로고나 경기 장소에 비치된 후원사의 A-Board의 노출 시간의 총 합계에 동 시간대 해당 매체의 광고단가를 곱함으로써 환산된다. 하지만, 위와 같은 기존의 브랜드 노출 효과 측정 방식은 적용 가능한 여러 변수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한계를 갖고 있다. 우선 TV 화면의 정가운데에 로고가 비친 경우와 화면 구석에 비친 경우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정도가 틀리다. 또한 통상 브랜드가 화면에 5초 정도 지속적으로 비친 경우가 짧게 1번씩 5번 비치고 지나간 것보다 효과가 클 것이다. 그 외 비쳐진 로고의 크기, 여러 브랜드와 함께 노출되었는지 단독으로 노출되었는지 등 여러 변수에 의해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정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의 브랜드 노출 효과 측정은 측정자가 스톱-워치를 이용하여 경기를 보면서 얼마만큼 노출되었는지를 수작업으로 기록한 것이어서 정확성과 신뢰성에 있어 많은 문제가 제기 되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위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과학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 측정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서 레푸콤브랜드분석 (RBA: Repucom Brand Analysis)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브랜드노출효과측정 전문기업인 레푸콤 아시아(Repucom Asia)와 국내 최대 홍보대행사 중 하나인 ㈜KPR의 제휴로 이번에 출범하게 될 레푸콤 코리아는 눈과 뇌의 시각적 인지 과정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미지 인식 및 추적기술인 레디우스 (Radiuss)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시청자가 실제 스포츠 경기나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브랜드를 인지하게 되는 과정을 자동적으로 재현하는 첨단 기술로서 오류 발생 가능성을 대폭 낮추는 한편,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RBA 검증 디스크에 저장하여 방송 중 노출된 모든 정보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레푸콤 코리아 측의 설명.

정확도 97.3%와 100% 일관성을 자랑하는 레푸콤 브랜드 분석 (RBA)의 분석 결과 중 흥미 있는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면, 축구 경기장에 배치된 A보드에 표시된 후원기업 로고의 경우 여러 가지 색깔과 긴 문구를 이용한 디자인 보다는 간단하고 짧은 메시지로 구성하는 것이 월등히 높은 인지도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통상 F1경주에서 자동차의 옆 부분에 로고를 부착한 후원사의 스폰서십 금액이 가장 큰 반면, 경기를 중계하는 카메라가 자동차 상단 부분에 설치되는 경향에 따라 실제로는 자동차 앞 부분과 선수 뒷 부분에 부착된 로고가 훨씬 많이 노출됨으로써 그 가치가 월등히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 되기도 했다.

F1팀 이외에도 아시아 축구 연맹,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 유로 2004,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유럽 PGA, 투르 드 프랑스, 잉글랜드 크리켓 대회, 세계 당구 대회 등이 RBA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WPP 그룹, 미디어 컴, 월드 스포츠 그룹 등도 레푸콤 고객이다.

레푸콤 코리아 (문의: 02-3406-2160)는 관련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 충무아트홀(서울 신당동 소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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