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의 기초

육하원칙에 따라 중요한 것부터 쓰면 됩니다.

뉴스 기사 또는 보도자료는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정확하고 분명해야 하며, 전체 중 일부만을 강조하거나 편파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기사의 종류

뉴스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Straight news)와 피처 기사(Feature story)로 나뉩니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6하 원칙에 따라 될 수 있으면 짧게 작성합니다. 피처 기사는 사건을 심층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기사의 길이가 다소 긴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을 심층적으로 설명하거나 배경을 알려주는 해설기사, 기자의 주관이 가미되는 인터뷰 기사, 탐방기사, 비평, 사설, 칼럼은 피처 기사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이트 기사도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르포, 스케치 형식 등 피처 스토리 형식을 가미해 생생하게 사건을 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사의 형태
역피라미드형

리드에 가장 중요한 내용을 앞부분에서 설명하고, 그 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가장 덜 중요한 내용을 마지막 부분에 넣는 방식입니다. 스트레이트 기사나 보도자료 작성에 주로 사용됩니다.

보도 기사를 역피라미드형으로 작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독자가 빨리 뉴스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째, 독자가 뉴스를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어도 뉴스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 뉴스 편집자는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지나치게 기면 뒤에서부터 잘라서 쉽게 줄일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형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피처 기사나 해설 기사, 잡지 기사, 르포 등에서 사용됩니다. 기승전결 형식의 사설도 피라미드형입니다.

  • 제목뉴스 내용을 요약
    독자의 관심을 유도
  • 리드가장 중요한 정보
    누가, 무엇을, 언제..
  • 본문다음으로 중요한 정보
    사실, 인용문, 배경
  • 꼬리사소한
    정보

역피라미드형 기사 형태

피라미드형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피처 기사나 해설 기사, 잡지 기사, 르포 등에서 사용됩니다. 기승전결 형식의 사설도 피라미드형입니다.

혼합형

중요한 사실을 맨 앞에 넣고 이어서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서술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논란에 대해 논란의 핵심을 맨 앞에 정리하고, 이어서 양 당사자 간 논쟁의 시작과 전개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쓰는 것입니다.

기사의 요건
  • 정확성

    기사의 생명은 정확성입니다. 뉴스는 많은 사람이 보고, 역사에 기록됩니다. 기사에서는 오보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맞춤법과 표준말을 지켜야 합니다.

  • 객관성

    기사는 과장하지 않고 편견을 배제해야 합니다. 누가 보아도 수긍이 가고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한쪽의 주장만 넣지 않고 그에 대한 반론도 담아야 합니다.

  • 간결성

    기사는 독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핵심을 간결히 정리해야 합니다. 국내 신문은 50자가 넘지 않게 문장을 작성하도록 합니다. 간결한 정보 전달을 위해 △ 같은 기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평이성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도록 쉽게 써야 합니다. UPI 통신은 고 2~3학년 수준, 일본 아사히신문은 중 2학년 수준으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자식 표현은 구어체로 풀어주고 전문용어 사용을 될 수 있으면 피합니다.

  • 친절성

    읽고 나서 모든 궁금증이 풀려야 합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사람이 독자도 나만큼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기사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쓰고 난 뒤 제3자의 입장이 되어서 읽어보고 보완해야 합니다.

기사의 구성

뉴스 기사는 제목, 부제목, 리드, 본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제목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기사 내용을 안 읽고도 독자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제목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가능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 부제목

    제목에 넣지 못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합니다. 6하 원칙을 2개로 나누어 제목에는 누가, 무엇을 넣고 부제목에는 언제, 어떻게, 왜를 넣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리드

    리드(lead)는 기사의 첫 문단으로, 전문이라고도 합니다. 리드는 기사에 대한 독자의 흥미를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이트 기사에서는 리드에 가장 중요한 사실을 넣어 사건이나 기사 전체의 내용을 요약합니다.

  • 본문

    본문은 리드의 뒷부분입니다. 리드에서 설명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사건 당사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건에 대한 배경 정보를 넣습니다.

기사의 뉴스 가치

미디어는 뉴스의 가치를 시의성,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흥미성 등 5개 요소로 평가합니다. 이외에 뉴스에 감동이 있느냐 하는 감동성, 경쟁이나 갈등 상황이 있느냐 하는 갈등성도 뉴스 가치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 시의성

    최근에 일어난 사건일수록 뉴스 가치가 높습니다. 같은 사건도 시기에 따라 뉴스 가치가 달라집니다. 새해 첫날 제일 먼저 태어난 아기,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는 일반적인 출산이나 평범한 비보다 뉴스 가치가 높습니다.

  • 근접성

    사람들은 먼 곳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뉴스에 관심을 둡니다. 미국 교통사고보다 한국 교통사고가 한국에서는 뉴스 가치가 높습니다. 전문지에서는 일반적인 사건보다 해당 업계의 사건이 뉴스 가치가 높습니다.

  • 저명성

    평범한 사람보다 인기 있는 탤런트, 정치인, 기업인의 행동이나 발언에 미디어는 더 주목합니다. 기업은 규모가 크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을수록 더 언론의 관심 대상이 됩니다.

  • 영향성

    어떤 사건이나 정책이 많은 사람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나 줄 가능성이 있을수록 뉴스 가치가 높아집니다.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불면증이 희귀 질환보다 뉴스 가치가 높습니다.

  • 흥미성

    독자는 색다르고 신기한 것에 호기심을 갖습니다. 초등학생이 부모가 장을 보러 간 사이 몰래 아버지 차를 몰다가 차를 여러 대 파손시킨 사건이 성인이 일으킨 교통사고보다 흥미도가 높습니다.